책읽기

일곱 가지 색깔의 ‘교양’

2013 5월 12 | 조회수:2,070
몇 해 전 만해도 결혼식에 가서 점심을 먹게 되면 으레 갈비탕정도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뷔페식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커다란 양은대접과 공깃밥, 서너 가지 반찬이 곁들여진 식탁에 익숙한 우리네에게 테이블마다 으리으리하게 차려진 뷔페식단은 보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서점에서 『7인 7색 21세기를 바꾸는 교양』을 집어 들었을 때 느낌은...

상품의 역사

2013 5월 12 | 조회수:2,498
 『상품의 역사』는 유럽 문화의 황금기인 르네상스 시대를 재해석한 책이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시대의 왕관을 쓴 인물들과 상인들이 당대의 유명한 예술가로부터 예술 작품을 얻기 위해 어떻게 경쟁하고, 어떻게 비단과 향료를 구하고, 누가 국제무역의 중심지를 장악할 것인지를 놓고 벌인 격렬한 상업 전쟁을 실감나게 엿볼 수 있다....

당신은 왜 전태일 문학상 작품집을 읽습니까

2013 5월 12 | 조회수:2,542
  1988년 3월, “인간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모든 불의에 맞서 그것을 이겨내려 노력하는 모든 사람, 모든 집단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려는 뜻에서 제정된” 전태일 문학상이, 올해로 13회 째 수상작들을 세상에 내놨다. 수상자들은 소설 ‘기차, 언제나 빛을 향해 경적을 울리다’(강효정), 시 부분...

숭어의 꿈

2013 5월 12 | 조회수:2,683
『숭어의 꿈』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15편의 짧은 소설들과 ‘해동이네’를 무대로 펼쳐지는 짧은 연작 13편을 묶어 낸 소설집이다. 작가 김하경은 1992년에 전태일 문학상을 수상했고, 1999년 민주노동사 연구의 소중한 모범이자 치열한 보고문학인 『내 사랑 마창노련』을 출간했다.   숭어? 맛이 없어서...

지구의 딸, 지구의 시인 레이첼 카슨

2013 5월 12 | 조회수:2,140
이 책은 환경운동의 창시자라고 부르는 레이첼 카슨(1907~1964)의 이야기이다. ‘지구의 딸, 지구의 시인’이라는 표현처럼 레이첼 카슨은 시인을 꿈꾸던 영문학도에서 해양생물학 연구학자로 살면서 『침묵의 봄』을 저술하여 전 세계에 환경보호 운동의 돌풍을 불러온 사람이다.죽음의 땅1957년 뉴욕 농림부와 농산물 판매상들이 이른바...

“일을 많이 하고 말을 적게 하라”

2013 5월 11 | 조회수:2,300
 “지금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습니다. 바로 형식주의가 많다는 것입니다. 텔레비전을 틀어보면 모두가 회의뿐입니다. 회의가 많고 문장이 너무 길며 연설도 너무 깁니다. 내용이 중복되고 새로운 말이 많지 않습니다. 중복되는 말을 하더라도 간결히 해야 합니다. 형식주의도 역시 관료주의입니다. 시간을 내서 실제적인 일을 많이 하고 말은 적게...

J.A. 홉슨의 제국주의론

2013 5월 11 | 조회수:4,864
  십 년 전 이 책을 읽었을 때 레닌이 쓴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가 이 책을 상당부분 "베낀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레닌은 "홉슨이 제국주의의 경제적 정치적 특성을 매우 뛰어나게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홉슨과 레닌의 차이는 크다. 홉슨은 사회개혁을...

범죄에 관한 10가지 신화

2013 5월 11 | 조회수:2,703
요 즘 신문 사회면은 납치, 유괴 등의 범죄 사건으로 가득 차있다. 또한 강남 부동산값을 안정시키고, 강남으로의 유학 열풍을 잠재우는데 유괴와 납치 사건이 공헌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유형의 범죄는 항상 있어왔는데 유독 지금 언론이 호들갑을 떠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혹시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범죄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신야만주의 선언

2013 5월 11 | 조회수:1,802
소 비에트가 몰락한 지 십 년이 넘어가는 지금 자본주의는 민주주의와 결별하고 싶어한다. 초중고 시절 역사와 사회에 대한 인식이 천박했던 교사들은 자본주의는 민주주의고, 공산주의는 독재라고 가르쳤었다. 이제 공산주의가 사라지고 자본주의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라는 깃발 아래 세계를 석권하는 시점에서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를 부담스러워 하고...

'온몸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2013 5월 11 | 조회수:1,552
 베트남 시인 반레는(본명 ‘레지투이’) 시인이고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이지만 시인이라 불리길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그는 열 일곱 살이 되던 1996년에 자원 입대해서 10년 동안 미군과 싸웠다. 전쟁이 끝났을 때 함께 입대했던 3백명의 부대원 중에서 살아남은 이는 오직 다섯 명뿐이었다. 반레라는 이름은 시인이 되기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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