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길에서 만난 세상』

2013 5월 19 | 조회수:2,637
언제부터 우리나라를 한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고 하게 됐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확실한 건 2002년 월드컵이 열리던 기간 동안 전 국민이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불렀다는 것이다. 그렇게 대한민국이라고 외칠 때는 왠지 자랑스러움과 가슴 벅참이 함께 있다.『길에서 만난 세상』의 부제는 “대한민국 인권의 현주소를 찾아”이다. ‘인권’이라니!...

'낯선 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

2013 5월 19 | 조회수:2,195
 대문자로 시작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단어는 본래 ‘이산(離散)’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이자, ‘팔레스타인 땅을 떠나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이산 유대인과 그 공동체’를 가리킨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제 잘 쓰이지 않는 사전적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 디아스포라는 소문자 보통명사(diaspora),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형성된 ‘...

20년 만에 다시 만난 아름다운 청년 ‘김산’

2013 5월 19 | 조회수:2,254
중국 공산혁명의 생생한 현장을 목격하며 25명에 이르는 중국혁명가들의 자서전을 쓴 님 웨일스는 1937년 김산(1905~38, 본명 장지락)을 만난 후 22번의 인터뷰를 거쳐 1939년 초고를 탈고하고, 삼 년만인 1942년 『아리랑 (Song of Ariran)』을 출판하였다. 국내에선 1984년 동녘출판사에서 발간되었지만 군부정권 하에서 당당히 ‘금서...

‘꿈’과 ‘희망’을 잊고 있던 이에게 건네는 책

2013 5월 19 | 조회수:2,097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연금술사』가 최정수 씨의 번역으로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전 세계 120여 개 국에서 번역되어 지금까지 2,000만 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며, 한국에서도 지난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책 표지에 쓰인 대담한 선전 문구가 한동안 내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그 어떤 책도 이만큼의 희망과 환희를 담고...

이름없이 스러져간 이들을 가슴에 묻고

2013 5월 19 | 조회수:2,112
  시간의 흐름은 한 권의 책을 켜켜이 쌓인 먼지 속에 퇴색하고 곰팡내 나게 하기도 하지만, 세월의 흐름조차 무색하게 고운 때깔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기도 한다. 대학에 막 진학해 굶주린 걸인처럼 온갖 책을 섭렵하며 시간만 나면 학교 앞 사회과학서점을 들락거리던 나의 눈길을 잡아끄는 책이 있었다. 바로 정지아 씨의 실화소설 『빨치산의 딸』...

2005년에 ‘여공’을 돌아본다 왜?

2013 5월 19 | 조회수:2,165
YH옥상 위에 노총 깃발 꽂아놓고사랑하는 동지들과 한 백년 살고 싶네임금은 최저임금 생산량은 초과달성연근 야근 다해줘도 폐업이란 웬말이냐YH옥상에다 노총 깃발 꽂아놓고사랑하는 동지들과 한 백년 살고싶어지금은 그다지 멋있어 보이지 않는, 하지만 70년대 당시엔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남진이라는 가수의 ‘저 푸른 초원 위에’라는 노래가 있다. 너무나 친근한 그...

새롭게 시작되는 노동인권 교육

2013 5월 19 | 조회수:3,751
인권에 대해 배우는 것 자체가 권리이다.무지를 강요하는 것, 내버려두는 것은 인권침해이다.교육은 인권과 자유의 주춧돌이다.-유엔,「인권, 새로운 약속」중에서최근 서비스산업의 팽창과 노동유연화의 확산, 가정경제의 파탄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청소년들이 저임금 노동시장으로 유입되는 경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동부가 2003년 12월에 발표한 표본조사에...

‘세계화’의 속살 들여다보기

2013 5월 19 | 조회수:1,976
 얼마 전 미국의 어느 경제사학자가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이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과 같이 위험하다”라고 경고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내용인 즉, ‘안정적인 세계화' 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지금의 세계경제의 특징들이 1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과 흡사하며 폭발적인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이 아주...

노동자 자녀가 노동자가 되기까지

2013 5월 17 | 조회수:2,477
 그래도 한 2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사회에서 정말 어느 정도는 먹혔던 것 같다. “가난한 집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공부 잘한다. 너도 더 열심히 해라”는 상투적인 훈계 말이다. 선생님의 그 한마디가 가난한 아이들에게 더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는 채찍질이, 그리고 지금은 여기서 주저앉아 있지만 열심히 공부하면 더 나은 미래를 쟁취할 수 있다는 희망과...

케냐의 숲 속엔 그녀가 있다

2013 5월 17 | 조회수:2,009
 2004년 노벨평화상은 아프리카 케냐의 여성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케냐 환경부 차관)에게 돌아갔다. 아프리카 여성으로써는 첫 수상일 뿐 아니라 노벨평화상이 대부분 인권운동가나 반전운동가에게 수여되었다는 점에 비추어 이번에 여성 환경운동가의 수상은 여러모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왕가리 마타이의 삶을 들여다본다면 그를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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